내일을 위한 2인 3각 한난이 지원하는 강소기업 소개

안전한 전기설비, 우리가 책임진다
- (주)피에스디테크놀러지스
‘전기설비’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수행하는 집단에너지 산업은 물론이고 다양한 시설과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는 병원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찰나’의 정전으로 시설이 멈추게 되면, 금전적 손실은 물론이고 환자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IoT 기반의 원격진단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기설비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기업, ㈜피에스디테크놀러지스를 소개한다.

경험과 기술로 만든 IoT 기반 원격진단 시스템 ㈜피에스디테크놀러지스는 ‘전기설비 사고’를 줄이기 위한 기술력과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산업 현장을 만들겠다는 사명감 위에서 출발했다. 강창원 대표가 4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한 이래 전기설비 진단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전기설비는 단 한번, 찰나의 사고로도 큰 피해를 유발한다. 때문에 365일 24시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결함이나 이상 유무를 인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피에스디테크놀러지스는 사람이 설비를 직접 점검하는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IoT 기반 원격진단 시스템 개발에 매진했다.
“국내 초고압 전기설비는 대부분 GIS(가스절연부하개폐장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부분 방전이 발생하게 되면 정전 사고로 이어져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 GIS 내부에서 발생하는 부분방전을 미리 찾아내기가 쉽지 않죠. 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GIS의 내부와 외부에 극초단파를 검지하는 센서를 부착하고 센서에서 포착된 신호를 분석, 처리하는 원격진단 시스템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장의 발판이 되어준 한국지역난방공사 현재는 다수의 기업이 관련 분야에서 경쟁 중이지만, 창업 당시만 해도 ‘원격진단’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던 낯선 분야였다. ㈜피에스디테크놀러지스 역시 오랜 경험과 노하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격진단 사업에 나섰지만, 그 길이 녹록지만은 않았다. 공사와는 지난 2012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강창원 대표는 “당시 말레이시아에 ‘전기설비 시스템’을 수출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공사의 지원이 없었다면 결코 그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큰 규모의 계약인 만큼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증명해야 했는데, 중소기업에서 계약 전에 우리 자금으로 시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했죠. 그때 공사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지원금으로 무사히 시범사업을 마치고 계약을 성사했습니다.”
이후로도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한 해외 마케팅 지원, 기술개발촉진 지원 등 공사의 다양한 협력과 지원이 꾸준히 이어졌고, ㈜피에스디테크놀러지스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한난 전 지사에 전기설비 시스템 설치 목표 현재 한난 화성지사 전기설비에 ㈜피에스디테크놀러지스의 진단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강창원 대표는 앞으로 한난의 모든 지사에 시스템을 적용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피에스디테크놀러지스가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준 만큼, 한난 전기설비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더 완벽하고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 어디서든 전기설비의 상태를 점검 진단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진단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더 나아가 16년 이상의 축적해온 자사의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5G 기술을 접목해 진단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한난과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 박향아, 사진 김정호, 자료 및 협조 동반성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