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이 쏜다 한난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시간

특공무술학원에 빵이 떴다
- 안재희 과장과 3남매의 즐거운 시간
새롭게 태어난 <따뜻:한난>이 한국지역난방공사 가족들을 위해 준비한 뿌듯한 선물! ‘한난이 쏜다’ 코너에서는 한난 직원들의 자녀들과 그 친구들에게 맛있는 간식과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삼송지사 운영부 고객기술과 안재희 과장과 3남매!
달콤한 빵과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이 가득했던 시간으로 지금 초대한다.

아이들을 웃게 하는 달콤한 냄새 딱 출출할 시간인 오후 2시, 고양시 신원동의 어느 특공무술학원에 여남은 명의 아이들이 본격 수업 전 준비운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때 빵이며 주스며 케이크를 한아름 안은 누군가 슬며시 학원 문을 열고 들어온다. 바로 ‘한난이 쏜다’의 첫 번째 주인공, 안재희 과장이 아이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이 학원에 다니고 있는 안재희 과장의 세 자녀를 포함, 아이들의 눈이 반짝 빛난다.
쪼르르! 호기심 어린 눈빛의 아이들이 강아지들처럼 안재희 과장에게 모여든다. 원래 10명이 수업 받던 이 시간에, ‘한난이 쏜다’ 소식을 들은 친구들 여섯 명이 더 모였다고 한다. 안재희 과장을 올망졸망 둘러싼 아이들이 조그만 입을 모아 합창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제각기 좋아하는 빵과 음료를 골라 자리에 앉는다. 오늘은 특히 특별 수업이 준비된 날이라고. 이날은 설 연휴를 이틀 앞둔 날이었는데, 마침 학원에서는 설맞이 ‘윷놀이 체험’을 준비한 것이다. 맛있는 빵과 함께 엎치락뒤치락 쫓고 쫓기는 게임! 당 충전 후 한층 높아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학원을 가득 메운다.

세 아이와 아내는 아빠의 힘! 윷놀이 뒤에는 품새 연습이 이어졌다. 언제 깔깔대고 떠들었냐는 듯, 순식간에 카리스마를 반짝이며 진지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 씩 웃는 아빠다. “역시 집 밖에서는 새삼 의젓하다니까요.”
“12살 여진이는 우리 집 듬직한 큰 딸이에요. 놀기도, 공부도, 하기로 한 일은 뭐든 열심이지요. 둘째 지후는 영리하고 책임감 강한 아이예요. 9살 동생이랑 한 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형 노릇을 확실히 한답니다. 막내 시현이는 애교 많은 천생 막둥이죠. 보는 사람들마다 아이가 웃음이 참 많다고들 해요.”
안재희 과장이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자녀들 칭찬에 여념 없다. 그에게 가장 큰 힘은 언제나 세 아이와 아내다. “몇 년 전, 아내가 아팠어요. 그 일을 계기로 아내와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절절히 느끼게 되었어요. 해주고 싶은 것들을 더 많이 해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항상 아프지 말고 함께 오래오래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안재희 과장 가족은 자주 야외활동을 하면서 가족애를 다진다고. “일요일 아침마다 가족 모두 모여 축구며 하키를 해요. 또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때부터 캠핑장과 휴양림을 다니며, 함께 뛰어 놀기를 자주 했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 모두 운동을 좋아하고, 특공무술학원도 무척 즐겁게 다니고 있어요. 운동도 되고, 호신술도 배우니 좋지요.”

서비스 최전방 부서에서 익힌 다정함 아이들과 함께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 취향 파악도 기본이라는 안재희 과장. 자상한 안재희 과장의 모습은 고객과의 접촉이 많은 담당 업무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아니, 더 나아가 “고객기술과 업무가 다정함을 가르쳐 주었다”고 말하는 안재희 과장이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삼송지사 운영부 고객기술과는 아파트나 건물의 열과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 관리사무소를 직접 찾아가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곳입니다. 고객을 1:1로 만나 컨설팅 해주는, 서비스 최전방 부서이지요. 아무래도 고객의 입장을 헤아리는 일이 일상이다 보니,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켰을 때도 야단치기보다 아이들 입장에서 헤아리려는 노력을 하게 되더라고요.”
사회를 감싸는 공기업의 책무를 항시 강조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겨울철 각 가정을 데우는 난방처럼, 한난의 따스한 마음이 한난 가족들에게도 번져 나가는 모양새다.
어느새 수업도 마무리되었다. 멋진 무술 시범으로 수업이 끝나자 아이들이 문밖으로 달려 나간다. “안녕히 가세요!” 오늘의 산타클로스 안재희 과장에게 인사하는 아이들의 도복 자락에서, 책상에만 앉아 있는 아이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싱그러움이 묻어난다.


글 구지회, 사진 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