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난 : 생각한 난

당신에게 전하는 고마움

Text. 편집실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우리 그냥 오래오래 고맙다는 말만 하고 살자.” 이해인 수녀의 <고맙다는 말>이라는 시 중의 일부분입니다. 이 시를 읽고 난 후 이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여러분도 이 문구를 되뇌며 고마움에 대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고맙다는 말만 하고 살기도 짧은 인생,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즐겁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따뜻:한난 > 독자들이 전하는 고마움 듬뿍 담긴 메시지를 소개합니다.

착한 집주인 덕분에!
독자 황희정 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6년 전, 집안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거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세 계약까지 만료되는 시점이었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는데 집으로 편지 한 통이 오더라고요. 집주인 할아버지였습니다. “형편이 좋아질 때까지 전셋값은 그대로 할게요. 아무 걱정 마시고, 편히 지내세요.” 어찌나 고맙고 감동이던지요. 그 편지를 들고 울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집주인 할아버지께 꼭 전하고 싶어요. “할아버지, 그때 정말 감사드리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모두들 고생 많으셨어요
독자 곽영일 님

코로나19라는 길고도 어두운 터널을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물론 아직 종식된 건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고마운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바이러스에 맞서 온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고 싶습니다. 특히 방역의 최전선에서 밤낮없이 수고하신 의료진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려요. 이 정도면 잘 버텨낸, 이만하면 잘 살아낸 서로를 격려할 줄 아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일상 회복도 순조롭게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자주 표현할게요
세종지사 운영부 정재학 주임

엄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가족들에게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고맙다는 말을 많이 못 했던 것 같네요. 저희 엄마는 저와 달리 항상 제게 먼저 표현해 주시고, 제 생각을 먼저 해주십니다. 쑥스럽다는 핑계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엄마,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고마운 마음 자주 표현할게요. 사랑합니다.”

든든한 남편, 언제나 고마워
독자 이우희 님

쑥스럽지만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요즘 코로나19로 일이 줄어서 형편이 어려워졌거든요. 많이 힘들 텐데, 남편은 가장으로서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밤낮으로 고생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투덜거리지 않아서 가끔은 너무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요. 정말 고마워요. 그래도 이것 하나 명심하고 지내줬으면 좋겠어요. “남편, 돈보다 당신 건강이 우선이니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나랑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꽃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청주지사 고객지원부 김신동 과장

이렇게 고마움을 표현할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보니 고마움을 전할 사람이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저는 부모님을 떠올렸습니다. 특히 어머님에게 진심을 듬뿍 담아 고마움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연로하셔서 여행 한 번 제대로 못하셨거든요. 그런 어머님을 보면 자식으로서 참 안타깝습니다. 여생 부디 편안히 계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예쁜 꽃도 사다 드렸네요.

·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적어주세요! ·

“살면서 겪은 가장 놀라운 경험은 무엇인가요?” 살다 보면 자의든, 타의든 여러 가지로 놀라운 일들을 겪게 됩니다. 나 자신이 겪은 일 중에 가장 놀라운 경험은 무엇인지 자유롭게 생각을 적어주세요.

* 참여해주신 분들 중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참여기간 : 2022년 7월 13일(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