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관련 한난 부서 소개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팀워크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다
(플랜트기술처 플랜트관리부)

더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열과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 그 임무를 차질 없이, 더 효율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열과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다양한 설비가 최상의 상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체적인 플랜트 유지보수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일을 총괄하는 플랜트관리부를 소개한다.

글 박향아 사진 김정호

‘경청’과 ‘서포트’로 최상의 유지보수 플랜트 유지보수를 위한 전체적인 방향 설정부터 예산편성을 위한 계획 수립과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일, 각 지사 유지보수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문제 발생 시 신속한 해결, 정부 방침 및 국내외 플랜트 기술에 대한 모니터링까지, 플랜트 관리를 위한 A부터 Z까지의 모든 과정은 플랜트관리부를 통해 진행된다. 얼핏 들으면 ‘계획을 수립하고 지시한 후 시행 과정을 감독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플랜트관리부의 역할은 ‘지시’보다는 ‘경청’에, ‘감독’보다는 ‘서포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결국 현장에서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유지보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니까요. 그러려면 현장의 필요와 불편을 귀담아듣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죠. 물론 정부 정책이나 공사의 사업 방향에 맞춰서 현장에 변화를 요구해야 할 때도 있고요. 그 과정에서 부서 간, 지사 간의 의견 충돌이 발생할 때도 있는데, 이때 모두가 납득 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이견을 조율해 해결방안을 찾는 것도 우리의 역할입니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 근무체계를 마련, 설비 운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각각의 설비마다 유지 보수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파악해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현장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 다행히 철저한 방역 덕분에 비상 시스템을 가동할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설비 운영에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플랜트관리부의 사명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였다.

‘함께’ 만들어가는 단단한 팀워크 각 지사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다 보면 때로는 단호하게 ‘NO’를 말해야 할 때도 있지만, 플랜트관리부원들은 최대한 소통을 통해 이해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한된 예산과 인력 안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7명의 부원이 똘똘 뭉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박영진 부장의 설명이다. “부원 모두가 현장에서 유지보수 관련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에요. 서로의 경험과 생각이 모였을 때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고 믿어요. 제 역할은 부원들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독려해주는 것, 나머지는 능력 있는 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니 참 편한 리더가 아닐까요?(웃음)”

플랜트관리부가 ‘형식적인 회의’를 지양하고, 수시로 대화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원 중 누구라도 함께 의견을 나눌 것을 제안할 수 있고,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다. 아주 작은 아이디어라도 함께 소통하는 과정에서 멋진 결과물로 발전될 수 있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현장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플랜트 전반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죠. 이를 위해서 개인별로 꾸준히 관련 지식 습득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부서원 모두가 신기술 등에 대해 토론과 학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큰 책임감으로 준비하는 2021년 플랜트관리부원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모인다는 회의 테이블. 대부분의대화는 ‘더 나은 플랜트 관리’에 대한 주제로 채워지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대화가 늘 진중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출근 후 업무를 시작하기 전이나 점심시간 후 잠깐의 틈이 날 때마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일 즐거운 수다 타임이 진행된다. 대화의 주제는 다채롭다. 어제 본 드라마 얘기부터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맛집, 서로의 패션에 대한 신랄한 평가와 사소한 서로의 일상까지. 단 이들에게는 하나의 불문율이 있단다. 수다 타임에는 절대 자리를 비워서는 안 된다는 것. 자리를 비우면 바로 그 사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플랜트관리부원들이 아무리 급해도 수다 타임에는 화장실을 가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최근에는 부서의 마지막 총각이었던 이재형 과장이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면서 ‘사랑받는 남편이 되는 법’에 대한 대화도 종종 주고받는다. 6명의 인생 선배들이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얘기를 해주고 있지만 결론은 하나, ‘아내 말 들어서 손해 볼 것 없다’는 만고의 진리다. 이재형 과장의 결혼은 플랜트관리부원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 번 연기한 결혼식을 치르게 됐을 때, 참석해달라고 초대하는 것도 죄송하더라고요. 그런데도 부원 모두가 참석해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목숨 걸고 왔다’면서 이후로도 여러 번 생색을 내신분도 있었어요. (웃음)” 이제는 7명의 부원 모두가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2021년에는 한층 무거워진 책임감과 더욱더 단단해진 팀워크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Info 플랜트관리부

•인원: 박영진 부장 등 7명
•주요 업무: 열원 설비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한 유지보수 총괄 업무

Comment 부원들이 말하는 플랜트관리부는 [OO]이다

• [무지개]다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한 일곱 남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며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 박영진 부장
• [피로회복제]다
각 지사의 유지보수 인력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교육 및 출장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엄 계익 팀장
• [징검다리]다
지사의 요청사항을 공유해 해결방안을 찾고, 본사의 방침을 각 지사에 전달해 안정적인 플랜트 설비 운영을 돕기 때문에…
- 김종현 팀장
• [KF94 마스크]이다
여러 외부 환경과 문제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플랜트 업무현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막이 되어주기 때문에…
- 이명철 팀장
• [식스맨]이다
주인공이기보다는 조력자로서 지사가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낼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필요를 채워주기 때문에…
- 김병승 팀장
• [해결사]이다
지사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귀담아듣고 이를 공론화하여 함께 최선의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때문에…
- 박성언 차장
• [퓨전 요리사]이다
기존 정비기술과 최신 기술의 장단점을 정확하게 파악, 최적의 조합을 찾아 내어 최고의 정비 효율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 이재형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