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넌 : 온기를 만드는 사람들

균형 잡힌 시각과 집요함으로
‘한난’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다

기획처 법무지원부

Text. 김주희 Photo. 정우철 Video. 최의인

어느 회사든 법무 관련 부는 방파제 같은 역할을 한다.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튼튼한 벽을 쌓는 동시에 다른 부가 사업을 진행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단순히 자문과 조언을 넘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책임감으로 나아가는 법무지원부를 만나본다.

왼쪽부터 원승연 사내 변호사, 정영수 팀장, 노경배 대리, 이정혜 차장, 박승열 주임, 김계희 부장, 김지연 사내 변호사

보석 같은 전문 역량으로 가득한 ‘법물섬’

이름에서부터 그 역할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법무지원부는 공사 업무의 근간이 되는 사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상시 발생하는 법률 리스크와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다양한 범위의 법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계희 부장을 리더로 원승연 사내변호사, 김지연 사내변호사가 법률자문과 소송 수행을 담당한다. 그리고 정영수 팀장과 노경배 대리가 사규 및 소송 업무를, 이정혜 차장과 박승열 주임이 법률자문 영역 업무를 도맡는다.

“법률자문 및 주요사업 법률검토를 통한 리스크 예방을 비롯해 전략적 소송 수행을 통한 공사 재무적·법적 리스크 감소, 사규의 법적 정합성 제고, 체계 정비 등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회사 규모가 커지고 업무 또한 다양화되면서 법률분쟁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우리 부의 존재 가치가 다방면에 걸쳐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열 주임은 부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지원부는 최근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주요 소송들을 승소로 이끌고 있으며 매년 200여 건의 법률자문을 통해 회사의 법률분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중이다. 또한 당면한 과제에 국한하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법률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

원승연 사내변호사는 부를 ‘법물섬’이라고 칭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부원들 사이에서는 법물섬(법무지원부+보물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느 날, 부원들과 함께 길을 걷다 고물상 차량에 ‘고물섬’이라 쓰여진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애칭인데요. 임직원 여러분이 우리 부에 차곡차곡 축적된 법무지식과 정보를 잘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답니다.”

법무지원부는 다소 딱딱한 업무를 담당하지만, 한편으로는 대나무숲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법적 관련 고충을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혁신과 열정의 이상적 발현

법무지원부는 올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법무정보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자문 및 소송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면서 사규 검색의 수준에 머물렀던 시스템의 통합 검색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2018년부터 이어진 광주전남지사 SRF발전소 가동 관련 행정소송 대부분을 승소로 이끌면서 4년 동안 가동하지 못했던 SRF발전소를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재무·비재무적 리스크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상반기 정기포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경배 대리는 업무의 완성도를 높이는 부의 역량을 여럿 손꼽았다. “놓치는 것 하나 없는 꼼꼼함, 사안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입체적 시각, 그리고 모든 업무의 밑바탕이 되는 경청입니다. 법률지원의 니즈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잘 들어야 하기 때문이죠. 법무업무는 단기간에 완료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과 근성도 필수이지요”라고 밝혔다.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평소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법적 분쟁상황을 가정하고 대화를 하기도 한다. ‘틀리다’와 ‘다르다’의 차이를 인정하되, 논리를 펼치고 치열하게 검토해 건설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모습은 마치 글레디에이터 같은 모습으로 발현된다.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 대기 중 신호등이 점멸되어 있는 걸 본 적이 있어요. A가 신호등이 고장났다고 하자 B가 보행 신호는 들어오므로 완전히 고장난 건 아니기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호등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했죠. C는 신호등을 대리해 A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사건을 수임하겠다고 하자 D는 신호등은 명예훼손의 주체가 될 당사자성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부원들이 법적 마인드를 되살려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전개하는 능력을 갖췄지요.”

정영수 팀장의 말에 김지연 사내변호사는 “그래서일까요. 평소 장르물이나 법정 드라마를 잘 못 봅니다. 드라마를 드라마로 보지 않고 법적 오류를 발견하는 등 분석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이것 또한 직업병이 아닐까요?(웃음)”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소울 메이트

업무나 논쟁에서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면 부원들이 함께할 때는 훈훈한 온기가 싹튼다. 나누고 싶은 것이 많아 모이면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져 언제나 시끌벅적한 부다. 그만큼 공감대 형성도 잘 되고 이야기도 잘 통하는 것. 이정혜 차장은 부원들이 서로에게 ‘소울 메이트’가 되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업무뿐만 아니라 취미도 공유합니다. 일로 엮인 관계만이 아니라 서로의 영혼으로 엮인 관계로 정의하고 싶네요(웃음). 뮤지컬 관람, 드라마와 배우 이야기, 여행지, 자녀 양육 등등 아주 폭넓은 주제로 소통하며 팀워크를 다지죠.”

법무지원부의 활약은 계속된다. 지금처럼 부원들이 모든 동료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내 일과 네 일에 대한 경계를 구분하되 시너지를 발현하는 협업을 이어갈 것이다. 김계희 부장이 다시금 법무지원부의 바람직한 역할과 행보를 되짚는다.

“법무지원부는 다소 딱딱한 업무를 담당하지만, 한편으로는 대나무숲 같은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법적 관련 고충을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원들이 각자 맡은 업무를 훌륭히 소화하면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모습을 유지하며 즐거운 회사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이끌겠습니다.”

법무지원부의 즐거운 한난 어워드

한난 어워드는 매호 <따뜻:한난>에 소개된 부를 위해 마련된 작은 시상식입니다. 부 자체 설문을 통해 선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선물을 드립니다.

365일 발에 불나게
열정적으로!
‘양말&달력’

열정 넘치는 열정맨!

노경배 대리

법무지원부의 젊음을 담당하는 만큼
매사에 열정이 넘칩니다!

커피와 차로 일상에
향긋함을 더하세요.
‘텀블러’

커피 향처럼 은은한

이정혜 차장

늘 환한 미소와 차분한 말투로
커피 한 잔 같은 여유를 선사하는
존재입니다.

앞으로도
면역력을 지키세요~
‘마스크’

이 구역 면역왕!

박승열 주임

점심시간에 꾸준히 수영을 해서 그런지
아직까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