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내가 그린 그림 한 점
아크릴화 원데이 클래스

캔버스 앞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나의 모습! 많은 이들이 그려보았던 작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현선 주임과 안성주 주임이 아크릴 그림 체험을 함께 했다.
서로에게 예쁜 사람이라는 두 사람처럼 아름다웠던 체험의 시간을 소개한다.

글 구지회 사진 김정호

예쁜 공간 안에 어여쁜 두 사람 다양하고 예쁜 그림으로 가득한 화실. 들어선 사람마저 절로 그림처럼 아름다워질 것만 같은 오늘의 체험장으로 수원사업소 고객지원부 이현선 주임과 해외사업처 해외사업1부 안성주 주임이 들어섰다.
“<소원을 말해봐> 코너에는 이전부터 나오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체험이 많길래 계속 신청했었는데 여러 번 떨어졌죠.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에요. 오늘 하게 될 ‘아크릴 그림 그리기’ 체험이 무척 마음에 들어요. 제가 마침 최근 이사를 했는데 집이 허전해 보여서 그림을 하나 사거나 드로잉카페에 가서 그리려던 참이었거든요. 그러던 차에 <소원을 말해봐>에서 그림 그리는 체험을 한다기에 너무 반가웠어요. 현선이랑 가려고 얼른 신청했죠!” “안성주 주임이 저 모르게 <소원을 말해봐>에 신청을 했더라고요! 갑자기 당첨됐다는 해피넷 메일이 와서 무슨 말인가 진짜 당황했지 뭐예요? 체험 프로그램에 납치당했네요.(웃음) 하지만 우리 성주 주임의 초대니까 기쁘게 납치당했습니다. 당첨에 큰 기대 하지 않고 신청하느라 언니가 저한테 말해주는 걸 깜빡했대요. 그런데 웬걸, 주제도 너무 좋아요! 저도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있는데, 자신이 없어서 이제까지 도전하지 못했거든요. 오늘 이 기회에 예쁘게 그려서 집에 장식할 거예요! <소원을 말해봐> 촬영을 위해 언니랑 저랑 같이 쓸 예쁜 분홍 마스크도 준비했어요!” 꽁냥꽁냥, 재잘재잘. 다정한 모습이 흡사 자매 같아 보이는 두 사람이었다.


일상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존재 화기애애한 두 사람은 입사 1년 차이의 선후배다. 그러나 이제는 직장동료 관계를 넘어, 서로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요즘은 거의 2주에 한 두번은 만나는 것 같네요. 올해 여름휴가도 같이 여수에 다녀왔고요. 현선이네 집에서 자주 자기도 해요. 현선이가 요리를 잘해서 집에 가면 맛있는 걸 많이 해주거든요. 자고 갈 생각은 없었는데 먹다 보면 어느새 제가 그 집에서 자고 있더라고요.(웃음)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에요.” “성주 언니는 저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예요. 항상 다정한 말들을 건네며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죠. 보통, 친해지게 되면 그런 말들은 오히려 잘 안 하게 되잖아요. 그런 언니의 곁에 있으면 저도 그런 마음씨를 닮아가는 것 같아서 기뻐요.”
이토록 귀한 인연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 “친한 사람들과 양꼬치 집에서 모였을 때 현선이를 처음 만났는데 정말 활발하더라고요. 처음 봤을 때부터 친해지고 싶었어요. 그런데 좀처럼 다시 마주칠 기회가 없다가 2년 후, 제가 화성지사 고객지원부로 가게 되면서 제법 친해지게 됐죠. 당시 계약 업무를 했었는데요. 처음 담당하는 업무라 고생했던 시기였어요. 그럴 때 가까운 수원사업소에서 해당 업무를 하고 있던 현선이가 많이 도와줬어요.” “일은 핑계고, 나 보려고 자꾸 온 건 아니고?(웃음) 같은 직군이라 서로 존재는 알고 있었는데 만나게 되어 반가웠지요. 안성주 주임의 첫인상은 아담해서 귀엽다는 거였어요. 나이가 비슷한데도 너무 귀여워요. 하지만 업무 면에서는 역시 배울 점이 많은 선배입니다. 방금 저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그건 제가 수행하던 업무 관련 팁을 이야기해준 것 뿐이고요. 나중에는 오히려 제가 도움을 받았어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사람인만큼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 기대됐다.


늘 지금처럼만 어느덧 다가온 완성의 시간. 문득 시계를 들여다보니 날아가듯 지나간 시간에 이현선 주임의 놀란 함성이 먼저 터져 나왔다. “벌써 두 시간이 지났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몰랐어요! 처음엔 어디 잘못 칠하지나 않을까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이 옆에 계셔서 편하게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클래스 끝나고 바로 회사로 들어가는데, 팀장님이 그림 보고 놀라실 것 같아요.” 작품이 마음에 쏙! 든다는 안성주 주임의 자랑도 이어졌다. “오늘의 목표는 그림을 제가 그린 게 아니라 전문가가 그린 것처럼 잘 그려서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것이었는데요. 달성한 것 같아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완성작을 들고 나란히 선 두 사람의 모습이 뿌듯하기 이를 데 없다. “20대가 지나가기 전에 안 해본 일들을 많이 해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언제부턴가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것 같아서요. 그림 그리기도 그런 일 중 하나였는데 오늘, 그것도 좋아하는 현선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니와 지금처럼만 지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소원을 말해봐> 프로그램으로 언니랑 좋은 시간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