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요즈음 : 함께 시너지

용인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 &
화성지사운영부

편리한 일상을
지탱하는 상생의 힘

Text. 김주희 Photo 정우철

흔히 집을 ‘삶의 그릇’이라고 한다. 우리가 영위하는 일상의 모든 것이 담기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 그릇의 가장 기본 재료는 따뜻하고 편리한 환경이 되어야 할 터. 용인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화성지사 운영부는 600여 세대의 건강한 일상을 지탱하기 위해 상생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입주민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주거 공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자리한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는 2011년 6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초기 입주자 중 50% 이상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관리사무소는 663세대의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사업을 수행한다. 박선영 관리사무소장은 입주민이 꼭 필요로 하는 ‘입주민 중심’의 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

“단지 안이라는 생활 반경에서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지차제의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해 입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입주민의 니즈를 세심하게 고려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령의 입주민 비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전문 강사가 단지 내에서 입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비롯해 심리 진단 및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맞벌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돌봄사업을 3년째 진행 중이다. 관리사무소 옆에 입주민이 이용하는 도서관을 마련해 소통 및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는 지열, ESS 등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사업에 참여하며 에너지 절약 및 효율적 이용,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친환경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 다양한 사업에 일조하며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민원 최소화입니다. 입주민들이 아주 작은 불편 사항을 겪지 않도록 살피고 있습니다. 특히 시설 및 설비 노후화에 대응해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과 매뉴얼을 구축하고 이를 실천하는 데 집중합니다. 지역난방 설비도 그중 하나죠. 입주를 시작한 2011년부터 협력해온 한국지역난방공사 화성지사 운영부와 ‘안정적인 열 공급’이라는 미션을 달성하는 중입니다.”

왼쪽부터 용인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 남효준 과장, 화성지사 운영부 김성대 팀장, 용인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 박선영 관리사무소장, 화성지사 운영부 심주현 대리, 윤장원 대리

“시설물을 관리할 때면 고장이나
부조화 같은 난감한 상황에 맞닥뜨리곤 합니다.
그때마다 화성지사 운영부는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적인 노하우와 경험으로
많은 도움을 줍니다. 늘 든든합니다.”
용인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 박선영 관리사무소장

예방 최우선, 민원 최소화를 위한 연대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와 화성지사 운영부는 예방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데에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시설관리의 본질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위험 요소나 불안정 요소를 파악하는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화성지사 운영부 김성대 팀장은 예방의 첫걸음은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지역난방 사용자 설비 이상 유무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매일 성실하게 설비들을 둘러보는 게 쉽지 않은데, 관리사무소장님을 비롯해 설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분들은 예방에 초점을 두고 업무를 진행합니다.”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는 설비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 2018년, 2020년 지역난방 우수열사용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화성지사 운영부 윤장원 대리는 “시설관리 업무는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꾸준히 꼼꼼하고 치밀하게 설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화성지사 운영부는 고객과 가까이 소통하며 지역난방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단지를 직접 찾아 난방설비 관리 업무를 시작하는 신규 직원 그리고 지역난방을 처음 경험하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겨울철 난방 민원이 발생했을 때, 관리사무소에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어 도움을 요청하자 한달음에 달려와 입주민 눈높이에서 설명해주기도 했다. 단지 내 설비 관리를 담당하는 남효준 과장은 화성지사의 발 빠른 지원을 매 순간 체감한다고 전했다.

“차압유량조절밸브에서 심한 변동이 감지된 적이 있어요. 순간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 데다 문제가 지속되면 설비에 무리가 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원을 요청하자 화성지사 직원들이 기계실을 찾아 원인을 찾고 해결한 덕에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요.”

협업은 서로 같은 크기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다. 화성지사 운영부 심주현 대리는 “관리사무소 소장님과 직원 분들이 협조적으로 임해주시니 자연스럽게 끈끈한 파트너십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어쩌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닐까. 용인 서천마을 2단지 아파트와 화성지사 운영부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세로 안정적 지역난방 열 공급 실천을 약속했다.

“현장의 사소한 것 하나 면밀히 살피는
관리사무소의 노력이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 공급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껏 그랬듯 가족 같은 유대감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화성지사 운영부 김성대 팀장